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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생활꿀팁

전세 사기 유형 및 예방법 (최신 사례 중심)

by msms114 2025. 5. 11.

안전수칙관련사진

전세 사기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일 뉴스에서 볼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특히 자취를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처럼 부동산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전세 사기 피해액이 2조 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정부도 전세 사기 특별법을 제정하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죠. 이 글에서는 최근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전세 사기 수법과 이를 예방하는 공식 방법, 그리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갭투자, 깡통전세, 위장 임대인… 최신 사기 수법의 실태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전세 사기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갭투자 사기'입니다. 겉으로는 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세입자의 보증금을 노리는 행위입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최근 갭투자 피해 사례의 70%가 신축 빌라에서 발생했습니다. 집주인이 자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세입자의 전세금으로 여러 채를 사들인 뒤, 대출 상환 불이행이나 집값 하락으로 인해 세입자가 피해를 입는 구조입니다.

두 번째는 '깡통전세'입니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거의 같거나 전세가가 더 높은 상황인데요.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지역이 다수였습니다. 이런 집은 경매로 넘어가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역세권, 신축 빌라에서 많이 발생하니 계약 전 반드시 전세가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위장 임대인 사기'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가짜 등기부등본이나 위조된 신분증을 보여주며 계약을 체결한 뒤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기존 세입자가 또 다른 세입자에게 집주인인 척 계약하는 사례도 있죠. 이처럼 사기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어 세입자의 철저한 검증이 필수입니다.

공식 정보 확인과 계약 절차… 반드시 거쳐야 할 안전 수칙

전문가들은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해 반드시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할 것을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식 등록된 공인중개사는 중개사고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 시 일정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인 소개나 직거래는 피하고, 반드시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등록번호를 확인하세요.

두 번째는 '등기부등본'을 반드시 본인이 직접 발급받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부 24나 인터넷등기소에서 700원의 수수료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집주인의 이름, 근저당권, 가압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증금보다 높은 근저당이 있다면 계약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계약서에 집주인의 신분증과 인감증명서를 첨부하고, 계약 당일 소유주와 직접 대면해 진짜 집주인인지 재확인하는 절차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약 전 반드시 '전세가율(전세가/매매가 비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부동산 114, KB부동산, 한국부동산원 시세 조회 서비스를 통해 시세를 확인하고, 지나치게 높은 전세가라면 사기를 의심해 보세요. 전문가들도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전세'는 사기의 위험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전세보증보험,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을까? 실천 가이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에서 운영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은 세입자의 보증금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HUG 공식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3만 건 이상의 세입자가 보증보험을 통해 보증금을 돌려받았습니다. 보험료는 보증금의 0.1%~0.3% 수준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모든 집이 가입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집값이 지나치게 낮거나, 집주인이 다주택자이거나, 대출이 많다면 가입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계약 전에 반드시 중개사와 보증기관에 가입 가능 여부를 문의해 보세요. 또한, 집주인이 보증보험 가입을 꺼리거나 반대할 경우, 해당 계약은 신중히 재검토해야 합니다.

가입 방법은 간단합니다. 보증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임대차계약서와 등기부등본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가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가입이 승인되면 보증료를 납부하고 보증서를 발급받게 되죠. 전문가들은 '전세보증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합니다. 실제 피해 사례에서도 보증보험 가입 여부가 피해 복구의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전세 사기는 철저히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하거나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법적 자문이나 공식 보증이 아닙니다. 중요한 계약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